자타공인 저질낚시의 선두 폭주감새이입니다.

다덜 전부 즐 성탄절 하셨나요???

추운 날씨에 건강들은 어떠신지요??

그간 다덜 쾌변들 잘 하고 계셨겠지요??

요즘 통 낚시를 못 갔다 왔습니다.

낚시는 물론 스키장도 제주도도 해외는 말할 것도 없고

뭐 어디 갔다온데가 없네요.

백화점 유아매장만 구제역 걸린 소 마냥 무진장 끌려다닌 듯 ㅋ

생활이 저 중심에서 갓난쟁이 아들 중심으로 ㅡ,.ㅡ;;;

아기 빨리 키우는 아이템 어디 없나요? ㅋ

해서 실로 오랜만에 조황 글도 올려봅니다.

간만에 바다바람 쐬러 갔다가 온거지요 ㅎㅎㅎ

중생대 백악기 티라노사우루스하고 트리케라톱스하고

힙합그룹 결성해서 랩배틀하던 갯방구에서 낚시한 이후에

얼굴에 바다바람 뚜드리 맞으러 나온듯 하네요..

집도 해운대로 이사 왔는데 낚시하기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소림사 스님 찾기보다 더 힘드네요..

크리스마스라 마누라하고 애하고 요트타러 나갔다 왔습니다.

떼 갈마구가 단체로 휴식하고 있는 곳도 있더군요…

흡사 200인구수 중에 120을 저글링으로 채운

저그의 빠른무한 본진을 보는 듯합니다…ㅎ

저 놈들이 갑자기 우리 요트위로 달려들어 단체 쾌변타임을 가진다면

하는 매우 배설스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ㅋㅋ

해수욕장 백사장쪽으로도 한번 접근해 봅니다.

클스마스라 많은 분들이 추운데도 바다로 나와

갈마구밥으로 새우X을 주고 계시더군요…

대충 돌아다니다 배를 세워봅니다.

똥파리가 재래밴소를 찾듯, 노숙자가 부산역을 찾듯, 칠뜨기가 영구를 찾듯

낚시대를 찾아 낚시대를 내려봅니다.

간단하게 선상대에 묶음추 청지렁이로 바닥까지 내려봅니다.

물때가 물때인지라 너울이 좀 있네요.

조류도 속조류가 꽈배기 같더군요..

묶음추가 다소 경박하게 내려가더군요.

똑바로 안 내려가고 어설프게 파리채에 스매싱 당해서 한쪽 방향으로

폭풍스피드로 제자리에서 헤드스핀하는 파리마냥

배배 꼬면서 ㅎ

와이프도 그렇고 아기도 그렇고

특히 우리 아들놈은 이제 5개월인데 처음 배를 타보는 터라

매우 지쳐 보이더군요..

다행히 순한 놈이라 찡찡거리지는 않는데…

와이프도 힘든지 멀미를 하려하네요..

그래서 낚시는 30분 정도밖에 하질 못했습니다.

그러나 쿨하게 철수

그래도 묵직한 입질은 한번 받았습니다.

제법 힘은 쓰더군요..ㅎ

오랜만에 낚시대를 통해 전해지는

살아있음의 떨림가 몸부림 역시 좋더군요.

먼가하고 올려보니

씨알좋은 노래미 한마리 ㅋㅋ

걸어도 금어기 괴기는 기똥차게 낚지마라는 기간에

낚아 올리는 폭주감새이입니다 ㅋ

부탄가스 공장에 가스배달 시키기가 더 낫지 ㅎ

오늘의 총조과입니다.

오늘의 대장 노래미는 35cm정도 됩니다.

늘상 그러하듯

철수하기전 모두 방생했습니다.

물론 또한 늘상 그러하듯 고기들한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ㅎㅎ

특히 금어기 기간에 봉사활동 해주신 노래미님 ㅋㅋ

집에 와서 따뜻한 물 받아놓고

몇 시간 요트 안에서 시달린 아들과 같이 목욕했습니다..ㅎ

머가 맘에 안 드는지 표정이 영 별로네요..ㅎ

아마도 저 공간에서 지 아빠가 젤 맘에 안드는 듯 합니다 ㅋ

그래도 피곤했는지 잠은 잘 잡니다..

이눔이 얼렁 커야 같이 낚시도 타고 스키도 타고 공도 치고 할텐데

이눔이 커가면 저는 나이를 먹어 갈테고  ㅎㅎ

오랜만에 바다를 나갔다는 거 말고는

낚시에서는 별 의미가 없었지만

그나마 오랜만에 청지렁이의 부드러운

등드리를 애무한 하루였네요..ㅎ

잠시나마 던진 저의 낚시에 물어주신

자원봉사어 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교회다니는 놈도 아닌데 이렇게 클스마스 선물도 주시고..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랜만에 요트타고 나갔는데

물때는 기가 맥히네요..ㅎ

가족 아니 저의 식솔 하고 나가는 날인데…

우리마누라 이글 보면 안되는데 ㅎ

제가 삽질하나 만큼은 기똥차게 합니다.

삽질 명인 인증이 있으면 별 다섯개 인증을 받았을 지도 ㅋㅋ

북한에서 조지부시 만세 삼창 할 지도 모르죠 ㅋ

날씨가 너무 춥네요…

다덜 추운날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늘 쾌낚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쾌변도 필수 입니다.

And Team저질낚시 for All…..